초·중·고생 절반 '시력 이상'…15%는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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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중·고교생 100명 중 15명이 비만이고 피부와 호흡기 질환을 앓는 비율이 최근 10년 사이에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학생의 56%는 눈이 나쁘고 매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도 절반이 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초·중·고 758개교 학생 8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2012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7일 발표했다.
비만인 학생 비율은 14.7%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늘었고 신장별 표준체중을 50% 이상 초과한 ‘고도비만’ 학생은 전체의 1.4%로 역시 전년(1.26%)보다 소폭 올랐다. 비만율은 2008년 11.2%, 2009년 13.2%, 2010년 14.3% 등 계속 증가세다.
꾸준히 커지던 학생들의 키는 2008년을 기점으로 증가세가 꺾여 고3 남학생은 평균 173㎝, 여학생은 161㎝ 수준에서 정체를 보였다. 평균 몸무게도 최근 10년 동안 최고 2.3㎏(초6 남), 20년 전보다는 8.4㎏(중3 남)이 늘었지만 지난해 초6 남학생 46.2㎏와 여학생 44.2㎏, 중3 61.6㎏와 53.7㎏, 고3 68.4㎏와 56.2㎏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좌우 한쪽이라도 맨눈 시력이 0.7 이하거나 눈이 나빠 안경을 쓴 ‘시력 이상’ 비율은 56.0%로 전년(57.6%)보다 소폭 줄었다. 구강 질환 비율은 61.4%, 이비인후 질환 비율은 7.2%, 피부 질환 비율은 3.4% 등으로 전년보다 소폭 높아졌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학생 비율은 초등 56.9%, 중학교 63.5%, 고교 67.7%로 전 연령에서 절반을 넘었다. 주 3일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해 권장 운동량을 만족하는 경우는 초등 51.9%, 중학교 31.4%, 고교 22.0%로 나타났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비만인 학생 비율은 14.7%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늘었고 신장별 표준체중을 50% 이상 초과한 ‘고도비만’ 학생은 전체의 1.4%로 역시 전년(1.26%)보다 소폭 올랐다. 비만율은 2008년 11.2%, 2009년 13.2%, 2010년 14.3% 등 계속 증가세다.
꾸준히 커지던 학생들의 키는 2008년을 기점으로 증가세가 꺾여 고3 남학생은 평균 173㎝, 여학생은 161㎝ 수준에서 정체를 보였다. 평균 몸무게도 최근 10년 동안 최고 2.3㎏(초6 남), 20년 전보다는 8.4㎏(중3 남)이 늘었지만 지난해 초6 남학생 46.2㎏와 여학생 44.2㎏, 중3 61.6㎏와 53.7㎏, 고3 68.4㎏와 56.2㎏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좌우 한쪽이라도 맨눈 시력이 0.7 이하거나 눈이 나빠 안경을 쓴 ‘시력 이상’ 비율은 56.0%로 전년(57.6%)보다 소폭 줄었다. 구강 질환 비율은 61.4%, 이비인후 질환 비율은 7.2%, 피부 질환 비율은 3.4% 등으로 전년보다 소폭 높아졌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학생 비율은 초등 56.9%, 중학교 63.5%, 고교 67.7%로 전 연령에서 절반을 넘었다. 주 3일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해 권장 운동량을 만족하는 경우는 초등 51.9%, 중학교 31.4%, 고교 22.0%로 나타났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