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2월27일 오후 1시55분

“올해 한국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세계적인 법률회사 폴 헤이스팅스의 김새진 파트너 변호사(사진)는 27일 서울 중구 센터원빌딩에서 열린 한국사무소 개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4건의 해외 M&A 및 해외 투자가 진행 중이고, 새로운 M&A를 위해 문의받은 것도 6건에 달한다”며 “10년 이상 해외 기업 M&A를 담당해 왔지만 올해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대 기업뿐 아니라 40~50대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팀을 꾸려 규모 있는 해외 기업 인수 거래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M&A 대상 지역 및 업종과 관련, “지난 2~3년간 유럽에 집중된 인수 대상 기업이 올해는 미국과 중국, 동남아 등으로 다양해질 것”이라며 “패션, 소비재, 자원 등에 한정됐던 업종 또한 전방위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폴 헤이스팅스는 195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작한 법무법인으로 아시아 유럽 등에 20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