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이번엔 팬들에게 직접 조공을 받은 과거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시후가 과거 팬카페 '시후랑'에서 본명인 '박평호'라는 명의로 팬들에게 직접 현찰 조공을 받아왔던 사실이 공개됐다. 또한 박시후의 모친이 직접 조공 리스트를 작성해 팬들에게 보내 대형 TV, 산소 발생기, 백금 목걸이 등을 받아낸 내용도 담고 있어 충격을 줬다.
공개된 글은 박시후의 팬카페 '시후랑'에 가입한 한 팬이 박시후 생일 관련 통장 명의에 대한 질문을 올린 글이다. 팬은 "생일 관련 통장 명의가 궁금하다"며 "'시후랑'이라는 명의로 되어있는 계좌의 본 명의가 박시후의 본명 '박평호'인데, 그것이 박시후 본인인지 알고 싶다. 다른 곳에서도 활동을 해봤지만 팬이 연예인 명의의 통장에 돈을 입금하는 건… 본인이 맞는가?"라는 질문 글을 올렸다. 하지만 곧 이 글은 삭제됐으며 통장 명의에 대한 질문이 올라올 때마다 삭제와 동시에 해당 회원이 강제 탈퇴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카페 회원들은 "은행에서 박평호(시후랑)라고 써서 송금한 후라 너무 상쾌한 기분이다"라는 글과 "계좌의 주인공이 박평호(시후랑)라고 되고 있는 것을 알았다" 등의 글을 올렸고 이는 정황상 팬들이 '박평호(시후랑)'라는 명의의 통장에 직접 현금을 입금한 사실이 됐다.
▲ 온라인 커뮤니티 '박시후의 과거를 폭로한다' 게시물
이뿐만 아니다. 박시후의 모친이 직접 박시후의 팬들에게 원하는 조공 리스트를 작성해 보냈다는 글들도 올라왔다. 공개된 글에서는 "첫 생일 때 안마의자, 두번째 대형 TV, 세번째 산소 발생기, 네번째 백금 목걸이… 모두가 다 엄마(박시후 모친)가 지시한 물건이다. 팬들은 돈만 내면 된다. 보험 일을 하는 박시후의 형이 있는데 그 보험에 든 사람들을 따로 불러 박시후 생일파티를 하기도 했다"고 밝혀져 충격을 줬다.
또한 팬들이 박시후를 위해 모은 통장 사본의 금액이 명품 주얼리를 구입한 영수증 금액과 일치해 팬들의 조공 금액이 온전히 고가의 명품 브랜드 주얼리는 구입하는데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간 혐의' 논란에 조공 논란까지 합세한 박시후의 이번 구설수는 쉽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5일 연예인 지망생 A양(22)을 강간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현재 서부경찰서의 출석 통보를 세 차례 연기한 상황이며 경찰은 오는 3월 1일 박시후가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고 통보했다.
도보권 내 3~5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확대된다.서울시는 13일 "공개모집을 거쳐 2.6대 1의 경쟁률 속에 올해부터 신규로 운영할 25개 공동체, 115개 어린이집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에 운영 중인 80개 공동체에서 총 100개 공동체, 418개 어린이집으로 확대 운영된다.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인근 어린이집 간의 프로그램과 공간 등을 공유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입소 대기를 공동으로 조정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상생형 보육모델이다. 저출생 여파로 인한 영유아 수 감소에도 지난해 정원충족률은 77.6%로, 전체 어린이집 평균 70.7%보다 7%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모아어린이집으로 선정된 공동체는 3년간 공동프로그램 운영비 500만원과 어린이집별 생태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비 50만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올해 신규 공동체를 선정할 때 폐원 위기 어린이집(정원충족률 50% 이하)이 포함된 공동체에 가점을 부여했다. 그 결과 최종 선정된 25개 신규 공동체 중 15개가 폐원 위기 어린이집을 포함한 공동체였다.서울시는 올해부터 3년간의 지원이 끝난 공동체에 대한 지원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 4년 차에 들어가는 공동체를 '자립공동체'로 명명하고,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운영모델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더불어 자립공동체 중 우수공동체를 선정해 신규공동체 멘토링을 지원한다. 공동체 활동에 대한 다양한 운영 성과 공유 및 정보교류로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해 신규공동체 애로사항을 해소한다는 목적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가운데)이 12일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뒤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살펴보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양자 분야 최고위 정책심의·의결 기구인 양자전략위를 주축으로 2035년까지 ‘양자 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 오른쪽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기획재정부 제공
퇴근길 통근버스 운행 중 '브레이크 이상'을 감지한 버스 기사가 인근 공터로 차를 돌려 흙더미를 이용해 버스를 정차시켰다. 버스 기사의 결단으로 버스에 타고 있던 30여명이 큰 화를 면했다.1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1분께 강원 원주시 소초면 의관리 한 도로를 달리던 통근버스가 도로 인근 공터 흙더미를 들이받는 단독 사고를 냈다.버스 기사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잘 들지 않자, 버스를 정차시키기 위해 공터로 차를 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0여명의 승객 중 대다수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일부 승객들은 부상이 경미해 자진 귀가했다.생명에 지장 있는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