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0원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0.50~109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1.70원 오른 1088.00원에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미국 자동 예산삭감(시퀘스터) 부담과 이탈리아 정국 우려 등 대외 악재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져 상승 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다만 "최근 수급 공방으로 1090원 부근에서 네고물량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86.00~109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