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봄 산행 '방풍재킷' 그린 계열에 초경량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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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느낌 등 다양한 기능 갖춰
코오롱스포츠…'히말라야' 100% 방수 기능
밀레…M프로 고어텍스 재킷' 소매 입체패턴
블랙야크…'B1XG1'아시아 최고 제품 선정
코오롱스포츠…'히말라야' 100% 방수 기능
밀레…M프로 고어텍스 재킷' 소매 입체패턴
블랙야크…'B1XG1'아시아 최고 제품 선정
봄에 야외활동을 나갈 때 어떤 옷차림이 적당할지 가늠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한반도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봄 가을이 짧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게 주된 이유다. 특히 올해는 겨울이 길어 3월의 ‘문턱’에 다가왔는데도 쌀쌀한 날씨가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올봄은 여느 해보다 야외활동을 위한 패션 선택이 쉽지 않은 계절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야외활동에 꼭 필요한 패션 아이템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바람막이(방풍) 재킷이다. 방풍재킷은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지만, 안전과 직결돼 있는 의류의기도 하다.
예를 들어 봄 산행에 나설 때 야유회 정도로 생각하고 방풍 재킷 없이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게 등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평지에서는 봄기운이 완연해도 해발 700~800m 높이 산지는 평지보다 기온이 5도 정도 낮아 별 다른 준비 없이 산행에 나설 경우 방수·방풍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패션업계에서는 올봄 아웃도어 바람막이 재킷이 더 가벼워지고, 더 밝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색상은 안정성이 돋보이는 밝은 그린, 혹은 청색 계열이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경량, 그린 재킷이 유행할 듯
올봄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간 ‘초경량 전쟁’이 불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뛰어난 기능성을 자랑하면서도 무게까지 가볍다면 착용자가 보다 높은 점수를 주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가벼운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경쟁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소비자들도 겨우내 무겁고 부피가 큰 옷에 지친 만큼 가벼우면서도 바람과 습기를 확실하게 차단해 주고 흐르는 땀을 빠른 시간 안에 날려주는 초경량 기능성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춘 아웃도어 마니아들이 늘어나면서 바람막이 재킷에 적용되는 기능이갈수록 고급화되고 있는 것도 최근 트렌드 가운데 하나다. 방풍, 방수, 투습 등 기존 제품에 적용된 기능은 물론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도와주는 냉감, 수압을 버티는 내수압 등의 기능까지 더해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감안해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제품의 기능을 고급화, 다양화시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최근 수년간 경제위기가 이어지면서 심리적으로 지친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게 현실이다. 펜톤 연구소 측은 “성장과 치유, 일치와 부활 등을 상징하는 에메랄드 그린은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주는 자연친화적인 색상”이라며 이 색을 2013년의 색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브랜드별 주력 제품
코오롱스포츠의 3 레이어(L) 고어재킷인 ‘히말라야’(85만원)는 100% 방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투습성이 뛰어난 재킷이다. 강화소재를 사용해 전반적으로 내구성이 강화됐다. 여성 전문형 2L 배색형 고어 재킷(57만원)은 상·하단에 대비되는 색상을 배치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모션 테크 기술을 적용, 야외활동시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밀레는 ‘M프로 고어텍스 재킷’을 올봄 주력상품으로 꼽았다. 고어텍스 3L 퍼포먼스셸 소재를 사용한 재킷으로, 외부의 습기는 차단하면서도 표면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땀은 내보내기 때문에 불쾌감을 줄여준다. 땀이 식어 체온이 낮아지는 것도 막아준다는 설명이다.
소매는 입체 패턴으로 제작해 안정적인 착용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격은 남성용이 48만9000원, 여성용은 42만9000원이다. 가슴 부분에 두 개의 웰딩 지퍼와 와펜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준 ‘아네토 짚업 티셔츠’(15만9000원)도 밀레 대표 상품 가운데 하나다.
제일모직의 빈폴아웃도어의 ‘컬러 블록 아우터’는 컬러 배색을 적극 활용한 경쾌한 디자인 제품이다. 연인과 커플룩으로 입으면 보기 좋다. 다양한 사이즈의 포켓(주머니)을 만들어 실용성을 강화했다. 재킷 가격은 39만8000원이다.
LG패션 라푸마에서 선보인 트레킹용 초경량 방풍 재킷은 3 레이어 구조인 일본산 수입 방수소재를 사용했다. 얇은 초경량 제품으로,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이 뛰어나고 내구성도 좋다.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컬러나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격은 29만원으로 책정됐다.
블랙야크의 ‘B1XG1’은 고어텍스 소재가 적용됐다. 이달 초 열린 세계 최대 스포츠 용품 박람회 ‘뮌헨ISPO 2013’에서 아시아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재킷이다.2년 연속으로 이 전시회에 참가한 블랙야크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한반도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봄 가을이 짧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게 주된 이유다. 특히 올해는 겨울이 길어 3월의 ‘문턱’에 다가왔는데도 쌀쌀한 날씨가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올봄은 여느 해보다 야외활동을 위한 패션 선택이 쉽지 않은 계절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야외활동에 꼭 필요한 패션 아이템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바람막이(방풍) 재킷이다. 방풍재킷은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지만, 안전과 직결돼 있는 의류의기도 하다.
예를 들어 봄 산행에 나설 때 야유회 정도로 생각하고 방풍 재킷 없이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게 등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평지에서는 봄기운이 완연해도 해발 700~800m 높이 산지는 평지보다 기온이 5도 정도 낮아 별 다른 준비 없이 산행에 나설 경우 방수·방풍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패션업계에서는 올봄 아웃도어 바람막이 재킷이 더 가벼워지고, 더 밝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색상은 안정성이 돋보이는 밝은 그린, 혹은 청색 계열이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경량, 그린 재킷이 유행할 듯
올봄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간 ‘초경량 전쟁’이 불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뛰어난 기능성을 자랑하면서도 무게까지 가볍다면 착용자가 보다 높은 점수를 주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가벼운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경쟁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소비자들도 겨우내 무겁고 부피가 큰 옷에 지친 만큼 가벼우면서도 바람과 습기를 확실하게 차단해 주고 흐르는 땀을 빠른 시간 안에 날려주는 초경량 기능성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춘 아웃도어 마니아들이 늘어나면서 바람막이 재킷에 적용되는 기능이갈수록 고급화되고 있는 것도 최근 트렌드 가운데 하나다. 방풍, 방수, 투습 등 기존 제품에 적용된 기능은 물론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도와주는 냉감, 수압을 버티는 내수압 등의 기능까지 더해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감안해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제품의 기능을 고급화, 다양화시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최근 수년간 경제위기가 이어지면서 심리적으로 지친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게 현실이다. 펜톤 연구소 측은 “성장과 치유, 일치와 부활 등을 상징하는 에메랄드 그린은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주는 자연친화적인 색상”이라며 이 색을 2013년의 색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브랜드별 주력 제품
코오롱스포츠의 3 레이어(L) 고어재킷인 ‘히말라야’(85만원)는 100% 방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투습성이 뛰어난 재킷이다. 강화소재를 사용해 전반적으로 내구성이 강화됐다. 여성 전문형 2L 배색형 고어 재킷(57만원)은 상·하단에 대비되는 색상을 배치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모션 테크 기술을 적용, 야외활동시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밀레는 ‘M프로 고어텍스 재킷’을 올봄 주력상품으로 꼽았다. 고어텍스 3L 퍼포먼스셸 소재를 사용한 재킷으로, 외부의 습기는 차단하면서도 표면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땀은 내보내기 때문에 불쾌감을 줄여준다. 땀이 식어 체온이 낮아지는 것도 막아준다는 설명이다.
소매는 입체 패턴으로 제작해 안정적인 착용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격은 남성용이 48만9000원, 여성용은 42만9000원이다. 가슴 부분에 두 개의 웰딩 지퍼와 와펜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준 ‘아네토 짚업 티셔츠’(15만9000원)도 밀레 대표 상품 가운데 하나다.
제일모직의 빈폴아웃도어의 ‘컬러 블록 아우터’는 컬러 배색을 적극 활용한 경쾌한 디자인 제품이다. 연인과 커플룩으로 입으면 보기 좋다. 다양한 사이즈의 포켓(주머니)을 만들어 실용성을 강화했다. 재킷 가격은 39만8000원이다.
LG패션 라푸마에서 선보인 트레킹용 초경량 방풍 재킷은 3 레이어 구조인 일본산 수입 방수소재를 사용했다. 얇은 초경량 제품으로,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이 뛰어나고 내구성도 좋다.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컬러나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격은 29만원으로 책정됐다.
블랙야크의 ‘B1XG1’은 고어텍스 소재가 적용됐다. 이달 초 열린 세계 최대 스포츠 용품 박람회 ‘뮌헨ISPO 2013’에서 아시아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재킷이다.2년 연속으로 이 전시회에 참가한 블랙야크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