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정 총리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정을 비공개로 잡았다. 그러나 그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방문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기부 사실이 알려졌다.
모금회를 찾은 정 총리는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써달라"는 취지로 1억원이 들어 있는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어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애쓴다"며 모금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전날 취임식에서도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져온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며 복지에의 의지를 밝혔다. 오는 3월4일에는 첫 민생행보로 장애인 복지시설인 '임마누엘의 집'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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