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 기조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코스닥은 전날 대비 2.51포인트(0.47%) 오른 535.87에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 지표 개선과 양적완화 조기 종료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장중 내내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코스닥 시가총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118조 8280억원으로 높아졌다. 종전 최고 수준은 지난해 10월 12일 118조 6000억원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97억원, 159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은 63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타제조(2.16%), 유통(1.78%), 음식료담배(1.78%), 오락문화(1.59%), 코스닥신성장(1.17%), 섬유의류(1.09%)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CJ오쇼핑, 파라다이스, CJ E&M,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 등은 올랐지만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다음, 동서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소식에 태양광 관련주인 오성엘에스티는 상한가(14.86%)에 마감했다. 에스에너지도 1.79% 상승했다.

폴리실리콘 가격 정보 제공 사이트인 피브이인사이트(PVinsights)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 27일을 기준으로 kg당 16.8달러를 기록해 전주대비 4.02% 올랐다.

로만손은 실적 개선 진단에 전날 5.83% 상승에 이어 이날도 5.15% 뛰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550개 종목이 상승했다. 363개 종목은 내렸다.

거래량은 4억2300만주, 거래대금은 2조900억원이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