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설계 전문지 인해비탓은 삼성 반도체법인이 2015년까지 새너제이 도심에 지을 신사옥 조감도 7장을 입수해 최근 보도했다.
조감도(사진)는 건축회사 NBBJ가 설계한 것으로 10층짜리 건물이 정사각형 형태로 연결돼 있어 반도체를 연상시킨다. 건물로 둘러싸인 중앙 공간에는 공원을 조성해 각 층 복도에서 내려다볼 수 있게 했다. 층마다 정원을 꾸미는 등 ‘그린 빌딩’을 지향하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과 NBBJ는 태양열 투과를 줄이면서 자연 채광이 될 수 있도록 건물 외벽에 흰색 금속과 투명 유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 건물에는 반도체법인의 기존 판매조직 외에 일부 연구조직도 입주한다. 대지는 10만여㎡이고 입주 인원은 2500명이다.
한편 애플은 쿠퍼티노의 HP 사옥 터에 우주선 모양의 신사옥을 지어 2016년 입주할 예정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