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식품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7조원과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어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8.7% 늘어난 7조107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 증가한 5011억원이었다. 2011년 말 자회사로 편입한 CJ대한통운의 실적은 제외한 수치다.

바이오와 제약을 아우르는 생명공학 부문이 신성장동력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명공학 부문의 작년 매출은 1조9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2439억원으로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49%에 달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9.7% 많은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3.7% 늘어난 5700억원으로 잡았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