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정말 왜 그렇게 여자만 보면 눈이 돌아가요?(女)”

“어떻게 2시간씩 수다를 떨어놓고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고 하죠?(男)”

미혼 남성들은 여성들이 차 한잔을 앞에 두고 1시간, 2시간 수다를 떠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미혼 여성들은 남성들이 이성을 지나치게 밝히는 것을 가장 이상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는 21~27일 전국 미혼남녀 588명(남녀 각 294명)을 대상으로 ‘이성이 가장 신기하게 느껴질 때’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8일 밝혔다.

남성 응답자의 36.1%는 “여성들의 주제 없는 장황한 수다”를 가장 신기한 점으로 꼽았다. 2위는 “안 먹고도 잘 버틴다(다이어트·23.8%)”는 점이었고, 3위는 “의사표시가 불분명하다(19.7%)”는 부분이었다. “변덕이 죽 끓듯 한다(14.6%)”는 점도 남성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여성의 속성이라고 한다.

반대로 여성 응답자들은 “남자들이 여자를 너무 밝히는 것(22.8%)”을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점으로 꼽았다. “사랑 없는 성관계가 가능하다(19.4%)” “여성의 외모를 지나치게 중시한다(17.0%)”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 “경쟁의식이 지나치게 강하다(15.3%)” “모임에 술이 동반된다(11.2%)” 등의 응답도 나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