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일 북한의 도발에 더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4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북한은 핵 개발과 도발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고, 고립과 고통만 커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도발을 중지할 때에만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수 있고, 남북한 공동 발전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또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도 제대로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에는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되, 북한이 올바른 선택으로 변화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더욱 유연하게 접근할 것"이라며 "북한도 그 동안의 남북 합의와 국제적 합의를 존중하고, 서로를 인정하는 신뢰의 길로 나올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하루 속히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한반도 행복시대를 함께 열어갈 것"을 촉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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