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야당·국민에 대한 '3무시'" 반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민주통합당은 1일 청와대가 정부조직개편안을 임시국회 내에 처리해줄 것을 촉구한 것과 관련, "국회, 야당, 국민에 대한 무시"라며 반발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제 와서 정부조직 출범이 국회와 야당 때문에 이뤄지지 못했다는 주장은 참으로 적반하장이자 어불성설"이라며 "야당과 국회를 빼내야 할 '손톱 밑 가시'로 생각하는 잘못된 행태"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런 형태가 계속되면 국회·국민·야당 무시 등 '3무시'의 신권위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누가 손발을 묶었느냐"며 "개편안이 과거에 비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늦게 제출됐고 야당의 많은 양보에도 불구, 일점일획도 고치지 않고 원안을 사수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가이드라인 정치' 때문에 국회 협상이 공전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미 99.9% 양보했다"며 "박 대통령이 방송과 언론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0.1%를 수용해 국회와 야당, 국민을 존중하는 정부로 순조롭게 출범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야당은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5일 마감되는 이번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되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오늘로 닷새째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야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정부조직을 완전하게 가동할 수 없어 손발이 다 묶여 있는 상태나 다름없다.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국회가 한번 꼭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제 와서 정부조직 출범이 국회와 야당 때문에 이뤄지지 못했다는 주장은 참으로 적반하장이자 어불성설"이라며 "야당과 국회를 빼내야 할 '손톱 밑 가시'로 생각하는 잘못된 행태"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런 형태가 계속되면 국회·국민·야당 무시 등 '3무시'의 신권위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누가 손발을 묶었느냐"며 "개편안이 과거에 비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늦게 제출됐고 야당의 많은 양보에도 불구, 일점일획도 고치지 않고 원안을 사수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가이드라인 정치' 때문에 국회 협상이 공전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미 99.9% 양보했다"며 "박 대통령이 방송과 언론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0.1%를 수용해 국회와 야당, 국민을 존중하는 정부로 순조롭게 출범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야당은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5일 마감되는 이번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되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오늘로 닷새째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야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정부조직을 완전하게 가동할 수 없어 손발이 다 묶여 있는 상태나 다름없다.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국회가 한번 꼭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