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1독립만세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한 양전백 선생(1870~1933·왼쪽)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또 전쟁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진동리전투에서 국군 최초의 대승을 거둔 데 기여한 안창관(1924~1971·오른쪽) 해병대 대령을 ‘3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평안북도 의주군에서 태어난 양 선생은 명신학교, 신성중학교, 보성여학교 등의 설립에 참여하는 등 민족교육에 앞장섰고 105인 사건으로 2년간 옥고를 치르고 나서도 민족대표 33인으로 독립선언에 참여해 자주독립을 주창했다. 안 대령은 6·25전쟁 이전부터 진주와 창녕, 제주도 등지에서 공비토벌 작전에 참가해 많은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