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서는 두 차례 차량 폭탄 테러로 6명 숨져

이라크 티그리스강에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승객 150명을 태운 보트가 침몰해 이 가운데 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일 전했다.

식당으로 이용되는 이 보트는 이라크 바그다드의 티그리스강 둑에 정박해 있었으나 갑자기 침몰해 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고 이라크 내무부는 밝혔다.

희생자는 모두 이라크인이며 침몰할 당시 이 보트에는 회식에 참가한 150여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현지 경찰은 "단순한 사고에 따른 침몰로 확신한다"며 테러 가능성을 배제했다.

승선객 자이나브(48)는 "보트 소유주가 초과 인원을 승선시키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는 이날 두 차례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경찰관 3명을 포함해 45명이 부상했다고 보안 당국이 전했다.

이라크 디와니야주 경찰 서장인 압둘 잘릴 알 아사디는 학교 인근의 시장과 경찰 검문소 주변의 길거리에서 두 차례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