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낙폭을 키우며 2020선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4일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6포인트(0.33%)내린 2019.83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정부의 자동 재정지출 삭감 조치인 시퀘스터 발동에 따른 경계감과 경기 회복 기대감이 엇갈리며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했지만 기관 매물 확대에 낙폭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94억원, 1225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반면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3146억원 매도 우위다. 투신은 1643억원 순매도로 집계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소폭 순매수 중이다. 차익거래가 5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5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9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 중인 업종이 더 많다. 철강금속(-2.15%), 화학(-1.75%), 증권(-1.45%), 음식료(-1.25%)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의료정밀(4.03%), 통신(0.68%)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고,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LG화학은 약세다. 삼성전자는 보합이다.

현재 상한가 5개 등 320개 종목이 강세며, 464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하한가는 1개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6200만주, 거래대금은 2조5400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피 대비 선방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3.51포인트(0.66%) 오른 539.3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264억원, 175억원씩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433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전 거래일보다 7.95원(0.73%) 오른 1090.6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