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공모전 ‘에스젠글로벌’을 진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

에스젠글로벌은 삶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만드는 스마트한 아이디어를 뽑는 공모전이다. 지난해 개최한 ‘에스젠코리아’의 공모 대상을 해외까지 확장했다.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14세 이상 누구나 개인 혹은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1, 2차 예선을 통과한 아이디어 제안자들은 5주간 별도로 아이디어를 보완한 뒤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상금은 최우수상 1팀에 3000만원, 금상 2팀에 1000만원, 은상 3팀에 500만원이 지급된다. 수상자들은 아이디어의 사업화 검증을 거친 뒤 사무 공간과 전문가 멘토링, 법률 자문 및 투자 연계까지 창업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삼성SDS는 공모전 참여에 앞서 예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에 대해 멘토 및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실현 가능성을 검증해볼 수 있는 사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기술창업 전문기관인 타이드 인스티튜트(대표 고산)와 함께 진행하는 세미나는 지난 1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동아대(9~10일), 카이스트(16~17일), 연세대 (23~24일)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윤심 삼성SDS 전략마케팅팀장 전무는 “에스젠글로벌은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창조적인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를 통해 올바른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