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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위협하는 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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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톡톡
    페이스북이 선점하고 있던 기업의 ‘소셜 마케팅’ 시장을 카카오가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카카오는 7900만명에 이르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소셜마케팅 플랫폼 ‘플러스친구’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예컨대 의류 매장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등록하면 할인 쿠폰을 즉시 지급한다는 입간판이 매장 입구에 세워진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여행업체인 하나투어는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기회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업체들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2011년 10월 선보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불과 1년4개월 만에 페이스북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초기 21개였던 제휴사는 현재 380여개로 늘었다. 기업과 플러스친구를 맺은 건수는 8800여만건이다.

    일부 기업 페이지에서는 플러스친구가 페이스북을 이미 넘어섰다. 버거킹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13만6222명이지만 버거킹과 카톡 친구를 맺은 사람은 118만9882명으로 10배가량 많다. 카카오 측은 “옥션이나 롯데닷컴 등 쇼핑몰 업체들은 카톡 플러스친구를 통한 마케팅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거나 3일 만에 상품이 품절되는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페이스북도 국내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등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본사에서 일하던 조용범 페이스북 마케팅전략팀장을 지난해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으로 배치한 데 이어 현재 10여명인 한국 직원 수도 올해 두 배가량으로 늘릴 계획이다.

    조 부사장은 “한국은 페이스북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상공인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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