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3월4일 오후 3시21분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현대상선이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4일 해운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최근 50세 이상 부장급 간부 20여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이 가운데 10여명이 권고를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은 2009년 이후 4년 만이다.

해상물동량이 줄어들고 운임이 떨어지는 등 적자 폭이 커지자 다시 감원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5197억원의 영업손실과 9989억원의 순손실을 보이며 2년째 적자를 내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