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회장, 모교 서울대 강연 "나혼자 꿈을 꾸면 한낱 꿈이지만 함께 꿈꾸면 새로운 미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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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일 찾아 집중하면 열정
열정은 노력을 낳고 천재 만들어"
열정은 노력을 낳고 천재 만들어"
“나 혼자 꿈을 꾸면 한낱 (평범한) 꿈이지만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그것은 새로운 미래의 시작입니다. 여러분의 그 꿈은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사진)이 4일 서울 신림동 서울대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입학식에는 학사과정 3321명,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3568명 등 신입생 6889명이 참석해 이 회장의 깜짝 강연에 큰 박수를 보냈다.
서울대 농업기계학과 71학번인 이 회장은 이날 후배들에게 “K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한 1997년부터 문화를 앞세운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꿈을 꿨다”며 “신입생 여러분도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더 크고 의미 있는 꿈을 꾸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달 ‘K팝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티파니의 수상소감을 인용해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며 “자신이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기는 것이 가장 성공적이고 가치 있는 삶”이라고 말했다.
10여년 만에 대한민국 대표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일군 연예계 ‘미다스의 손’. 이 회장은 세계시장에 K팝 열풍의 기반을 만들고 해외 시장을 개척한 경험과 함께 성공 비결도 들려줬다. “관심과 집중, 그리고 열정이라는 세 단어를 기억하세요. 관심 있는 일에 집중하게 되면 열정이 생깁니다. 그 열정은 노력을 낳고 천재를 탄생시킵니다. 천재는 태생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뒤늦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미국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등 외국 명문대에서 한류 문화에 대한 강연을 펼쳐왔다. 모교 강단에 선 것은 지난 2009년 서울대 기초교육원에서 ‘글로벌 전략-한국 문화산업의 도전과 기획’이라는 강연 이후 4년 만이다.
이 회장의 축사에 앞서 오연천 총장은 입학식사에서 “대학은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내고 이에 대한 해답을 열정적으로 탐구해 나가는 과정에서 학문적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는 곳”이라며 “대학생활은 청춘의 열정과 낭만,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충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사진)이 4일 서울 신림동 서울대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입학식에는 학사과정 3321명,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3568명 등 신입생 6889명이 참석해 이 회장의 깜짝 강연에 큰 박수를 보냈다.
서울대 농업기계학과 71학번인 이 회장은 이날 후배들에게 “K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한 1997년부터 문화를 앞세운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꿈을 꿨다”며 “신입생 여러분도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더 크고 의미 있는 꿈을 꾸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달 ‘K팝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티파니의 수상소감을 인용해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며 “자신이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기는 것이 가장 성공적이고 가치 있는 삶”이라고 말했다.
10여년 만에 대한민국 대표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일군 연예계 ‘미다스의 손’. 이 회장은 세계시장에 K팝 열풍의 기반을 만들고 해외 시장을 개척한 경험과 함께 성공 비결도 들려줬다. “관심과 집중, 그리고 열정이라는 세 단어를 기억하세요. 관심 있는 일에 집중하게 되면 열정이 생깁니다. 그 열정은 노력을 낳고 천재를 탄생시킵니다. 천재는 태생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뒤늦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미국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등 외국 명문대에서 한류 문화에 대한 강연을 펼쳐왔다. 모교 강단에 선 것은 지난 2009년 서울대 기초교육원에서 ‘글로벌 전략-한국 문화산업의 도전과 기획’이라는 강연 이후 4년 만이다.
이 회장의 축사에 앞서 오연천 총장은 입학식사에서 “대학은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내고 이에 대한 해답을 열정적으로 탐구해 나가는 과정에서 학문적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는 곳”이라며 “대학생활은 청춘의 열정과 낭만,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충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