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가 0.53% 하락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100지수는 0.13% 떨어졌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46% 올랐다.

지난주 증시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시도되는 가운데 기업 실적 둔화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장 전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예상보다 강한 대출 규제를 도입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기업들의 저조한 실적발표도 이어졌다. HSB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 발표로 2% 이상 하락했다. 카작무스 등 원자재 관련 기업도 중국발 악재로 약세였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