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5일 모두투어에 대해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중국인 유치 1위 업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8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지난 한 달간 모두투어의 주가는 2.9% 하락했고 코스닥 대비 초과수익률도 마이너스 9.4%를 기록하는 등 주가 흐름이 저조한 모습"이라며 "이는 2월 출국자 성장률이 생각보다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2월에 모두투어의 전체 출국자는 전년 수준에 그쳤고 패키지 출국자 역시 소폭 성장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2월과 같은 저성장은 2분기로 가면서 고성장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1~2월은 새정부 출범으로 인해 법인여행시장이 일시적으로 침체했던 시기였고 2분기 이후로는 이러한 영향은 소멸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3월 예약률은 6.3%로 2월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는 것.

모두투어는 특히 중국에 강하다는 평가다. 그는 "이 회사는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중국인 유치 1위 업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