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가 가입자 증가 기대를 바탕으로 이틀째 오름세다.

5일 오전 9시5분 현재 스카이라이프는 전날보다 350원(1.10%) 오른 3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지난달 순증 가입자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이 컸고,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스카이라이프의 순증 가입자수는 당초 예상치인 4만명을 하회하는 3만841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휴와 폭설 등 계절적 비수기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늘어난 수치"라며 "3월부터 가입자 모집 성수기로 진입하기 때문에 앞으로 순증 가입자 규모는 1~2월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2월 가입자 순증은 둔화됐지만 이는 계절적 비수기와 영업일수 감소 효과 때문"이라며 "전년 동월 가입자 순증 2만명 대비로는 크게 성장한 수치라는 점에서 우려할 필요가 없고, 이달부터 5월까지는 계절적으로 마케팅 성수기라는 점에서 2월 가입자 실적 둔화보다는 오히려 3월부터의 가입자 급증세 전환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3월부터 스카이라이프 주가는 재상승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이르면 3월 내에 2013년 홈쇼핑 송출 수수료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홈쇼핑 재계약' 모멘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