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는 중년 여배우 파워를 과시하며 화장품, 의류, 주방용품 등 다양한 광고 브랜드를 섭렵, CF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5일 독일 헨켈사의 세탁세제 브랜드 '퍼실' 측은 김남주와 2013년 전속 광고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9년 전속모델 선정 이후 4년 연속 광고 모델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젊은 스타들을 제치고 40대 중년 배우 김남주가 활약할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브랜드 관계자는 "김남주씨는 세련된 이미지와 드라마 속 똑 부러지는 모습으로 대한민국 대표 주부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며 "대한민국 주부들의 트렌드를 이끄는 김남주씨의 모습이 본사 제품의 이미지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남주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하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몸매관리를 위해 죽기살기로 다이어트를 한다"고 밝힌 그는 동안 외모와 완벽한 몸매와 더불어 드라마를 통해 세련된 스타일링도 보여준다. 이에 그가 드라마 속에서 입은 옷과 액세서리는 매번 완판되며 '김남주 효과'를 톡톡 누리고 있다.

또한 김남주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드라마 속 다양한 캐릭터다. 지난해 9월 종영된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중년 배우의 카리스마와 노련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중견 여배우의 활약은 큰 의미가 있다. 화려한 외모로 어필했던 과거와는 달리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노하우로 단순한 아름다움의 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그의 피나는 노력이 대중들의 인식을 바꾼 것은 아닐까.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