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만 봐도 이런 게 가능?"…갤럭시S4 깜짝 기능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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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스마트폰이 '목소리'에 중점을 뒀다면 차세대 갤럭시S4는 '눈동자'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달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할 갤럭시S4는 사용자의 눈동자를 인식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영상을 보다가 화면에서 눈을 떼면 자동으로 영상이 멈추는 '아이 포즈(Eye pause)' 기능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과 미국 등에 이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 아이 포즈를 활용하면 놓치는 장면 없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앞서 전작인 갤럭시S3는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통화나 알람 시간 설정을 목소리로 제어하고 음악재생 앱과도 연동되는 식이었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4에는 이외에도 눈동자로 화면을 움직이는 '아이 스크롤링(Eye Scrolling)' 기능이 탑재된다.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다가 눈동자가 페이지 끝에 도달하면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화면이 아래로 내려가 다음 문단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에 대해서도 유럽과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그러나 갤럭시S4와 관련해서 공개일을 확정한 것 외에는 어떤 내용도 함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뉴욕에서 런칭 행사를 통해 갤럭시S4를 발표하고 4월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5인치급 화면에 풀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세계 최초로 옥타코어(코어가 8개)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