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전문기업인 차이나킹의 한국사무소 길봉 소장이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IR 업무 유공자로 선정됐다.

5일 회사측에 따르면 증권시장개장 57주년을 맞아 열린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진행된 코스닥시장 업무유공자 표창장 수여식에서 차이나킹의 길봉 소장은 그동안 투자정보 확대 및 건전 투자 문화조성, 코스닥시장본부 IR 행사활동 참여 등을 인정받아 IR 업무 유공자 표창을 받게 됐다. 길 소장은 지난해부터 차이나킹 한국사무소를 이끌어 오고 있다.

길 소장은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IR활동을 통해 시장의 호응을 받고 있다. 중국기업의 실체에 대한 시장의 의문이 커졌던 지난해에는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등을 초청해 1520만㎡에 달하는 차이나킹 차(茶) 재배단지를 둘러보기도 했다.

그밖에 매달 발간되는 대외용 리포트를 통해 투자자에게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차이나킹 주가는 지난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길 소장은 한국사무소의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말에는 예탁원으로부터 우수업무대리인 상을 받기도 했다.

길 소장은 "중국기업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시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차이나킹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완화하기 위해 투자자 및 미디어 탐방 등 많은 노력을 해왔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업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시장본부에서 실시하는 대외유공 표창은 1956년 한국증권 개장 이후 증시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업무유공자를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