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최대 프로젝트인 인천신항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Ⅰ-1단계 컨테이너부두 1공구 하부공사가 지난달 28일 송도국제도시 앞 해상에서 준공됐다고 5일 밝혔다.

1공구 하부공사 준공에 따라 하역장비를 포함한 각종 부대시설 등 컨테이너 전용부두에 필요한 상부 기능시설공사가 가능해졌다.

2009년 4월 착공된 1공구 하부공사에는 180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같은 시기 1403억원이 들여 착공된 2공구 하부공사의 공정률은 이날 현재 82.6%로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하부공사가 끝나면 부두운영사가 총 5186억원을 들여 1공구와 2공구의 상부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한진 컨소시엄을 상부공사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세부협상을 진행 중이다.

1공구와 2공구의 상부공사까지 마무리되면 인천신항은 2014년 하반기 최초로 6개 선석(배 1척이 댈 수 있는 부두 단위)의 컨테이너부두를 보유하게 된다.6개 선석의 총 부두 길이는 1600m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