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설의 Hi! CEO] 화날 땐 화내고 인간적인 사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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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설 편집국 미래전략실장ㆍ한경아카데미 원장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다. 그러나 회사 사회에서의 리더십은 철저히 ‘일(work)’과 관련돼 있다. 아무리 사람을 이끄는 능력이 탁월해도 일 앞에서 쩔쩔매는 상사를 직원들은 우러러보지 않는다. 반대로 성질이 좀 까다로워도 일을 기막히게 잘하면 직원들도 상사를 인정한다. ‘일의 카리스마’라고 할 만한 덕목이다.
직장에서 상사는 일에 집중하면 된다. 자신의 경험을 잘 관찰하고 반성해 통찰력을 쌓고 그것을 통해 자신만의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면 된다. 그 능력으로 일을 새롭게 해석하고 직원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며 직원들의 문제해결능력도 길러주게 되면 부하들은 탄복하며 따르게 되는 것이다.
광고계의 황제 데이비드 오길비는 직원들에게 야근을 자주 권했다. 그러면서도 “야근은 경험을 넓혀주고 더 큰 책임감을 준다”고 달랬다. 궤변 같았지만 그 탁월한 능력으로 모두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다. 탁월한 업무 능력으로 직원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마음의 승복을 얻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바로 인간적인 면이다. 잘 되면 좋아하고 잘 안되면 괴로워하는 그야말로 인간적인 상사의 모습이 필요하다. 사람 사이에서 마음을 얻는 방법은 사람 그 자체로 다가서면 된다. 프라이버시에 관련된 것을 일부러 물을 것까지는 없지만 혹 얘기가 나오면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좋다. 직원이 아프면 ‘일도 좋지만 쉬어가면서 해요’라는 말을 건네보라. 그런 것도 안했다간 냉혈한(冷血漢) 소리를 듣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일만 잘해도 승승장구할 수 있지만 인간적인 면이 없으면 직원들은 사장을 경원하며 지내게 된다. 경원은 글자 그대로 보면 멀리서만(遠) 존경한다(敬)는 뜻이다.
그러니 짜증을 내라 짜증날 땐. 칭찬하라 예뻐 보일 땐. 반대로 하다간 사이코 취급을 받는다.
권영설 편집국 미래전략실장ㆍ한경아카데미 원장
직장에서 상사는 일에 집중하면 된다. 자신의 경험을 잘 관찰하고 반성해 통찰력을 쌓고 그것을 통해 자신만의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면 된다. 그 능력으로 일을 새롭게 해석하고 직원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며 직원들의 문제해결능력도 길러주게 되면 부하들은 탄복하며 따르게 되는 것이다.
광고계의 황제 데이비드 오길비는 직원들에게 야근을 자주 권했다. 그러면서도 “야근은 경험을 넓혀주고 더 큰 책임감을 준다”고 달랬다. 궤변 같았지만 그 탁월한 능력으로 모두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다. 탁월한 업무 능력으로 직원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마음의 승복을 얻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바로 인간적인 면이다. 잘 되면 좋아하고 잘 안되면 괴로워하는 그야말로 인간적인 상사의 모습이 필요하다. 사람 사이에서 마음을 얻는 방법은 사람 그 자체로 다가서면 된다. 프라이버시에 관련된 것을 일부러 물을 것까지는 없지만 혹 얘기가 나오면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좋다. 직원이 아프면 ‘일도 좋지만 쉬어가면서 해요’라는 말을 건네보라. 그런 것도 안했다간 냉혈한(冷血漢) 소리를 듣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일만 잘해도 승승장구할 수 있지만 인간적인 면이 없으면 직원들은 사장을 경원하며 지내게 된다. 경원은 글자 그대로 보면 멀리서만(遠) 존경한다(敬)는 뜻이다.
그러니 짜증을 내라 짜증날 땐. 칭찬하라 예뻐 보일 땐. 반대로 하다간 사이코 취급을 받는다.
권영설 편집국 미래전략실장ㆍ한경아카데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