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GKL에 대해 1분기에 올해 주가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GKL은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정권교체에 따른 주요 의사결정 연기로 올해 카지노 업종내 15% 주가 언더퍼폼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기고 효과가 사라지는 4월부터 실적은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1월, 2월 홀드율이 낮아 보이나 실제로 2월부터 회사 홀드율은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권교체가 완료되면 신사업 관련 긍정적인 뉴스 플로우도 5월부터 기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주가 저점은 1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모멘텀이 1분기가 가장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모멘텀이 1분기 중 가장 없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그는 1분기 실적 모멘텀이 약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지난해 1분기 실적 베이스와 지난 1월 낮은 홀드율에 기인한다며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카지노 입장에서 단기적으로 최고의 결과에 따른 성과였다고 했다. 적은 비용의 마케팅으로 높지 않은 드롭액을 기록했음에도 운이 좋아 매우 높은 홀드율을 기록했던 분기였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2012년 중 가장 높고 부담스러운 베이스인데 2013년 1월 홀드율이 10%대를 기록하면서 1분기 GKL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최근 높았던 것이라며 그러나 콤프관련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매출할인 효과로 인해 올해 홀드율은 기존대비 평균 1.7%P 낮게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액은 낮아보이나 매출원가에서 차감하던 콤프칩을 매출액에서 할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에는 영향이 없다며 2월 홀드율은 12%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기존 기준으로 14%대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홀드율이 2월부터 정상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높은 실적 베이스도 4월부터 정상화, 5월에는 오히려 베이스가 낮아진다며 정권교체가 완료되면 회사가 기존에 추진하려던 영업장 확장, 신규사업 등 이슈가 다시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