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6일 올 2분기부터 반도체 기업들의 미세공정 전환으로 디엔에프의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디엔에프에 대한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홍성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디엔에프의 매출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며 "하이-K 공급이 지연되는 가운데 해외업체향 절연소재(SOD) 공급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1분기 역시 공급사 인증 문제와 본사 이전 비용 발생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매출은 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다만 반도체 기업들의 미세공정 전환으로 디엔에프의 매출이 2분기부터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xnm 낸드플래시 및 2xnm D램 공정 비중이 확대로 ACL 전구체, DPT 전구체, SOD 코팅제 등 디엔에프 주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연구원은 "그 동안 기대를 모아온 하이-k 전구체 매출도 이르면 2분기 말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2분기 다엔에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103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전체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481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