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향후 실적 성장 기대를 바탕으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오전 9시21분 현재 LG하우시스는 전날보다 600원(0.74%) 오른 8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LG하우시스에 대해 주택 소비 경향 변화에 미리 대응하면서 장기 성장의 초입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거 수준을 유지하는 신노년층 등장과 에너지 효율 주택 수요 증가 등으로 주택 소비형태가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LG하우시스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공략해 완성창, 에너지 효율등급제에 대비한 기능성 유리, 친환경 바닥재 등에 투자해 왔다"며 "해외와 고기능 소재의 투자로 경기 순환주에서 탈피할 전망이고 올해부터 이익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B2C 건자재 비중 확대, 수익성이 양호한 해외 사업과 고기능 소재의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850억원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택정책도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거래량을 정상화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1차 공급자인 건설사보다 주택 유지 보수의 밸류체인을 보유한 LG하우시스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