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환경 에너지'가 급부상하면서 풍력발전기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풍력발전은 세울 수 있는 조건도 까다로울 뿐더러, 세우고 나서의 관리도 문제이기 때문에 활용이 쉽지가 않다. 실제로 가파도에 설치된 풍력발전소는 지난해 9월에 준공했으나 올해 4월 이후에나 정상가동될 전망이다.

풍력발전기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경우 운영자는 난감하다. 외국제작사에 유지 및 보수를 의존할 수 밖에 없어 높은 수리비용을 부담하여야 하고, 운전 정지 시간 동안 발생하는 손실 등 비용에 관한 문제들로 고심하게 되는 것이다.

환경을 손상시키지 않는 대체에너지를 만드는 풍력단지지만 이처럼 고민거리가 있어왔다. ㈜로맥스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박연수)는 풍력 O&M(Operation & Maintenance)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국내 풍력단지 O&M의 어려움과 실정을 잘 파악하고 고객의 니즈에 따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 풍력발전기 드라이브트레인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 기계 결함뿐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진단이 가능하다.

풍력발전단지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제작사에 비용을 지불하고 O&M을 진행한다. 제작사와 맺은 유지보수 기간이 끝나면, 재계약을 해야 한다. 이 때 자체 O&M을 할 것이냐, 고비용의 계약 연장을 할 것이냐 사이에서 풍력발전단지 운영자들은 고민하게 된다. 해외제작사의 풍력발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정밀 진단과 중대고장 수리에 필요한 국내 현지 인력이 부족하고 자체 대응이 불가능해 어쩔 수 없이 계약연장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곳은 중대고장 수리를 위한 기술력 보유는 물론 부품 공급 체인 및 국내 현지에 충분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비용과 시간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7년 이상의 풍력발전기 수리 경력 인력을 보강하고 풍력대학원을 수료한 고급 인력을 투입 하는 등 국내 고객을 위한 현지 인력 육성에 노력을 가하고 있다.

전체 O&M 비용 중 75%를 차지하는 ‘중대고장 수리 비용’ 역시 풍력발전기의 관리 방법에 따라 크게 줄일 수도, 늘어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사람이 아플 경우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처럼 풍력발전기도 수리를 위해서는 먼저 정밀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곳은 소음, 진동, 육안검사뿐 아니라 유지보수 이력, 데이터 분석, 내시경 검사 등을 종합한 통합 진단 및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설계와 관련한 구조적인 전문 지식과 발전단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정밀진단, 기존 외국 제작사의 문제점을 해결한 신속한 공급 라인 확보, 수리 기간 및 비용 절감을 위한 현지 인력 보유 등 삼박자를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현장 근무에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따뜻한 봄에 정밀 진단을 진행하고 여름과 가을에 고장 수리를 완료하면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에 정상가동 시간을 연장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1월 제주 풍력발전단지의 발전기들을 정밀 진단하고, 취약한 기기에 대한 수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상가동을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