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6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보고서에는 "경색된 남북관계의 현안을 적극 해결해 나가야 하는 시점에서 류 내정자가 통일정책을 원만하고 균형있게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봐 통일부 장관으로서 적격이라는 의견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류 내정자의 논문 중복게재, 음주운전 경력, 일관된 소신 부족 등을 지적하면서 "5·16에 대한 역사의식 부재와 5·24 조치와 같이 법적 근거가 없는 대통령과 정부의 행위가 가능하다고 답변하는 등 법치주의에 대한 인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병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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