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추가 상승 위해 필요한 것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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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7일 코스닥 지수가 연일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상승은 실적의 추세적인 상향 조정이 이루어진 다음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대상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 박스권 상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55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전날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은 544.36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상단인 11.2배를 넘어 현재는 12.41배로 그 수준을 높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상으로는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구간으로 볼 수도 있고, 부담감이 엄습해오는 구간으로 볼 수도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장세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현재 코스닥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우선 코스닥 시가 총액 규모가 아시아의 작은 국가 이상이거나 유사한 수준 정도의 규모이며 달러환산 시가 총액 기준으로 코스닥은 베트남보다 크고 필리핀의 65.6%에 달하는 규모의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코스닥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한 아시아 신흥국 국가들 보다 성장성과 성장잠재력이 크고 선진시장에 근접해 있는 한국 증시에 속해있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장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동성의 힘만으로 장기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유동성의 힘인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 기조로 코스닥 상승이 이뤄졌지만 유동성의 힘만으로 장기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3년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이 48.8%로 높게 나오고 있지만 코스닥도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적의 추세적인 상향 조정이 이루어진 다음에야 박스권 돌파 및 추세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 증권사 이대상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 박스권 상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55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전날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은 544.36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상단인 11.2배를 넘어 현재는 12.41배로 그 수준을 높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상으로는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구간으로 볼 수도 있고, 부담감이 엄습해오는 구간으로 볼 수도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장세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현재 코스닥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우선 코스닥 시가 총액 규모가 아시아의 작은 국가 이상이거나 유사한 수준 정도의 규모이며 달러환산 시가 총액 기준으로 코스닥은 베트남보다 크고 필리핀의 65.6%에 달하는 규모의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코스닥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한 아시아 신흥국 국가들 보다 성장성과 성장잠재력이 크고 선진시장에 근접해 있는 한국 증시에 속해있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장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동성의 힘만으로 장기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유동성의 힘인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 기조로 코스닥 상승이 이뤄졌지만 유동성의 힘만으로 장기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3년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이 48.8%로 높게 나오고 있지만 코스닥도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적의 추세적인 상향 조정이 이루어진 다음에야 박스권 돌파 및 추세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