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7일 BS금융지주에 대해 "업종 내 프리미엄이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400원에서 2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심규선 연구원은 "BS금융지주가 최근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했지만, 업종 내에서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프리미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BS금융지주의 성장성과 수익성 지표들이 4대 금융지주 평균 성장률과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어 지역밀착경영의 장점이 충분히 시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심 연구원은 "BS금융은 2013년 사업계획을 통해 11.2% 성장하고, 순이자마진(NIM)은 2.60%로 방어해 연결순이익 3900억원을 시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다만 한화투자증권은 BS금융의 2013년 연결순이익은 작년에 비해 6.7% 증가한 385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성장률로 NIM 하락을 상쇄하면서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자산성장에 비해 대손비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BS금융은 은행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 대비 20~30% 정도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수준을 유지하다 올해부터는 프리미엄이 확대됐다"며 "현재 PBR 0.85배,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업종평균 PBR 대비 33% 프리미엄을 적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