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사진)을 상대로 1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선 전 회장이 2000년부터 작년까지 횡령·배임 행위로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며 132억30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롯데 측은 “그가 지분 유지를 위해 900억원을 대출받았지만 이자 부담을 못 이겨 자신의 연봉을 임의로 대폭 증액했다”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적정 보수보다 182억6000만원을 과다 수령해 빼돌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