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10주째 상승했다. 7일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평균 현물 시세는 ㎏당 18달러로, 지난주(16.8달러)보다 7.1% 올랐다. 올들어 10주 연속 상승하면서 작년 말(15.35달러)보다 17.2% 높아졌다.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의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당 20달러 선에는 아직 못 미쳤지만, 태양광업계는 긴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희망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불황으로 혹독
한 구조조정을 겪고 있어 내년에나 본격적인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