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광고대행사 한컴은 7일 소비자 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3 사회 라이프스타일 리포트’를 발표했다. 한컴은 분석 결과를 13가지 키워드로 요약하고 이들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창의적인 미래로의 문’(CREATIVE DOORS)’을 한국인의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제시했다.

C는 ‘colorful identity’의 준말로 한 사람이 다양한 정체성을 갖는 시대라는 것을 뜻한다. R은 은퇴 후 인생을 준비하는 젊은 층(ready to remember), E는 다양한 경험을 통한 행복(ever-longed happiness), A는 양보다 질이 중요한 삶(authentic quality of life), T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다스리기(taming analogue), I는 영감을 주는 행동(inspire action), V는 독립성을 인정하는 가족(very cool family), E는 솔직한 표현(enjoy the raw)을 의미한다.

또 암울함과 희망의 공존(dark blue), 혼자만의 시간 보내기(only myself), 재능 표출(open your talent), 표현하는 젊은 층(real young), 친목과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entertainment) 등이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분석됐다.

홍현록 한컴 마케팅전략본부 상무는 “새 정부가 출범한 2013년은 불안과 기대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CREATIVE DOORS’는 불안과 긴장은 창의적인 미래로 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