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는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75%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째 같은 수준이다.
이탈리아 정국 불안이 유로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등 금융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기가 올 하반기 이후 나아질 것이란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경기지표가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며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융시장이 이탈리아 총선 이전 상태로 되돌아갔다”며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효과적인 방어 기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도 이날 기준 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을 3750억 파운드로 유지하기로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