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적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는 1월 무역수지 적자가 444억 달러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381억 달러보다 16.5% 늘었다고 7일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426억 달러보다 많다.

가장 큰 원인은 원유 수입이 급증한 탓이다. 1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수입은 2289억달러로 전달보다 1.8%늘었다. 이중 원유수입은 212억달러에서 245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원유를 제외한 무역적자는 201억 달러로 전달보다 6억 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

미국의 1월 수출은 1845억 달러로 전달보다 1.2% 감소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