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노른자위 '군(軍) 시설' 개발호재 아파트로 변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군 시설 떠난 자리, 도심 속 대규모택지로 개발
경남 창원, 서울 서초, 경기 의정부 등 주목
도심 속에 위치한 군 시설들이 떠난 자리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규택지가 고갈되다시피 한 도심 속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대규모 택지이기 때문이다.
대형병원과 복합단지, 도심편의시설로 개발될 경우 해당 부지는 물론 주변 부동산시장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군부대 이전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주변 아파트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8일 “도심 속 미개발지로 남아있던 군부대 자리에 개발이 가시화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심 속 주거문제 해결할 수 있다"며 "그만큼 주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군 도시인 경남 창원시. 지난해 9월 창원시 풍호동의 305-8 일대 옛 해군 시설운전학부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이 마련돼 개발 속도를 내게 됐다. 창원시는 지구단위계획으로 공동주택, 해군관사, 스포츠문화센터, 이순신리더십센터,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옛 시운학부는 전체부지 19만 6054㎡중 일부인 11만 5209㎡는 민간사업자가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나머지 시설은 시가 공영개발을 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이 일대에 ‘창원 마린 푸르지오’(조감도)을 분양한다. 1∙2단지 총 2132가구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공급구성은 1단지 지하 2층, 지상 20~29층, 2단지 지하 3층, 지상 17~25층으로 전용면적 59~114㎡의 다양한 평면이다. 향후 제2안민터널 건설과 최근 기본계획 승인∙고시 된 창원시 도시철도개발 등 여러 교통호재있다. 오는 1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코오롱건설은 오는 4월 경남 창원시 양덕동 82-3번지 일대에 ‘창원율림하늘채’ 535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가고파초, 무학여중·고, 전신여고 등 학군이 입지하며 홈플러스, 마산고속버스터미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서울 서초동의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가 이달 중 매물로 나온다. 서초대로가 관통하는 요충지로 8000억 원을 호가하는 비싼 땅이다. 강남의 노른자위로 녹지공간까지 풍부해 초미의 관심을 끌어온 만큼 치열한 매입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건설사는 물론 연기금까지 가세할 것이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림산업이 신반포한신1차를 재건축해 1487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반포한신'을 짓는다. 전용면적 59~230㎡, 667가구의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등이 가깝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의정부 미군기지에 추진하는 을지대 캠퍼스 조성사업도 급 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월 의정부시∙을지대∙국방부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에 을지대 캠퍼스와 부속병원을 건립하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의정부시는 최초 4년제 대학과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을 지을 예정이다. 을지대는 올해 실시계획 인가와 대학교 위치 변경 계획 승인을 받고 올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한다. 2017년 3월 대학교 개교, 2021년 부속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의정부에서는 일성건설이 이달 중 의정부동 527번지 일대에 ‘의정부 일성트루엘’을 분양한다. 총 203가구 규모로 전용 45㎡ 28가구, 84㎡ 175가구의 중소형 구성이다. 의정부시청, 정보도서관, 세무서, 청소년수련관 등의 관공서가 밀집했고 신세계백화점, 예술의전당, 보건소, 의정부의료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GTX역으로 사용이 예상되는 1호선 국철 의정부역이 가깝고,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시청역이 도보 5분 거리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경남 창원, 서울 서초, 경기 의정부 등 주목
도심 속에 위치한 군 시설들이 떠난 자리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규택지가 고갈되다시피 한 도심 속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대규모 택지이기 때문이다.
대형병원과 복합단지, 도심편의시설로 개발될 경우 해당 부지는 물론 주변 부동산시장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군부대 이전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주변 아파트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8일 “도심 속 미개발지로 남아있던 군부대 자리에 개발이 가시화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심 속 주거문제 해결할 수 있다"며 "그만큼 주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군 도시인 경남 창원시. 지난해 9월 창원시 풍호동의 305-8 일대 옛 해군 시설운전학부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이 마련돼 개발 속도를 내게 됐다. 창원시는 지구단위계획으로 공동주택, 해군관사, 스포츠문화센터, 이순신리더십센터,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옛 시운학부는 전체부지 19만 6054㎡중 일부인 11만 5209㎡는 민간사업자가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나머지 시설은 시가 공영개발을 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이 일대에 ‘창원 마린 푸르지오’(조감도)을 분양한다. 1∙2단지 총 2132가구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공급구성은 1단지 지하 2층, 지상 20~29층, 2단지 지하 3층, 지상 17~25층으로 전용면적 59~114㎡의 다양한 평면이다. 향후 제2안민터널 건설과 최근 기본계획 승인∙고시 된 창원시 도시철도개발 등 여러 교통호재있다. 오는 1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코오롱건설은 오는 4월 경남 창원시 양덕동 82-3번지 일대에 ‘창원율림하늘채’ 535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가고파초, 무학여중·고, 전신여고 등 학군이 입지하며 홈플러스, 마산고속버스터미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서울 서초동의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가 이달 중 매물로 나온다. 서초대로가 관통하는 요충지로 8000억 원을 호가하는 비싼 땅이다. 강남의 노른자위로 녹지공간까지 풍부해 초미의 관심을 끌어온 만큼 치열한 매입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건설사는 물론 연기금까지 가세할 것이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림산업이 신반포한신1차를 재건축해 1487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반포한신'을 짓는다. 전용면적 59~230㎡, 667가구의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등이 가깝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의정부 미군기지에 추진하는 을지대 캠퍼스 조성사업도 급 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월 의정부시∙을지대∙국방부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에 을지대 캠퍼스와 부속병원을 건립하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의정부시는 최초 4년제 대학과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을 지을 예정이다. 을지대는 올해 실시계획 인가와 대학교 위치 변경 계획 승인을 받고 올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한다. 2017년 3월 대학교 개교, 2021년 부속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의정부에서는 일성건설이 이달 중 의정부동 527번지 일대에 ‘의정부 일성트루엘’을 분양한다. 총 203가구 규모로 전용 45㎡ 28가구, 84㎡ 175가구의 중소형 구성이다. 의정부시청, 정보도서관, 세무서, 청소년수련관 등의 관공서가 밀집했고 신세계백화점, 예술의전당, 보건소, 의정부의료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GTX역으로 사용이 예상되는 1호선 국철 의정부역이 가깝고,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시청역이 도보 5분 거리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