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브레넌 차기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미국 상원이 7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브레넌에 대한 표결은 원래 지난 6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표결이 지연됐다. 폴은 무인기를 동원한 미국의 민간인 공격에 정부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밝힐 것을 요구하며 13시간 동안 연단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브레넌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테러·국토안보 담당 보좌관으로 무인기 작전과 특수부대 배치 등을 지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