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이후 비만 예방에도 좋은 자연분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출산을 앞두고 있는 대다수 산모들은 전문의의 소견이 없는 이상 자연분만을 통해서 출산하기를 원한다. 자연분만은 분만되는 신생아에게 전해지는 피부 자극을 통해 폐와 뇌의 발달이 이뤄지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 태아의 척추 신경을 자극, 분만하는 그 순간에 뇌의 활력을 준다.
최근에는 자연분만을 통해 출산된 아이가 더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산모들이 자연분만을 선택하도록 돕고 있다. 그럼 신생아의 발달과 자극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연분만, 산모에게는 과연 어떠한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일까.
자연분만은 질 회음부에 대한 약간의 절개를 제외하고는 외부에서의 어떠한 신체적 변형 없이 출산이 이뤄진다. 때문에 분만 이후 10시간 내외로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능하다. 출산 이후 회복이 빨라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 역시 수술 산모에 비해 절반 가량이다.
특히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을 한 산모는 마취제 등 약물이 체내에서 빠져나가기 이전까지 모유 수유가 쉽지 않은데 반해, 자연분만 산모는 출산 직후부터 신생아에게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 신생아와의 친밀감이 빠르게 확립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희연 뉴연세여성병원 원장은 “임신 중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출산을 어떻게 하고, 산후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역시 산모의 건강과 정서적인 부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자연분만 이후의 산후조리는 아무래도 관리가 더욱 쉽고 행동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산모가 받는 스트레스 역시 현저하게 줄여주고, 여러 신체적인 능력에 있어서도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실제로 자연분만을 통해 분만을 한 산모의 경우 산후 후유증과 산후 비만이 찾아올 확률이 적고, 자연치유능력을 통해 자궁이 더욱 빠르게 수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산후조리기간중 신체회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가 마음의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평온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과 육아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도록 육아교육을 통해 대비를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원장이 소개한 뉴연세산후조리원의 경우 산모들이 안정적인 상태에서 육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우는 아기 달래기’와 같은 다양한 산후조리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출산 이후 육아와 가정생활의 건강까지 지켜주는 산후조리, 자연분만을 통해 신생아와 산모 모두에게 건강한 산후조리를 보낼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최근에는 자연분만을 통해 출산된 아이가 더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산모들이 자연분만을 선택하도록 돕고 있다. 그럼 신생아의 발달과 자극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연분만, 산모에게는 과연 어떠한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일까.
자연분만은 질 회음부에 대한 약간의 절개를 제외하고는 외부에서의 어떠한 신체적 변형 없이 출산이 이뤄진다. 때문에 분만 이후 10시간 내외로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능하다. 출산 이후 회복이 빨라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 역시 수술 산모에 비해 절반 가량이다.
특히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을 한 산모는 마취제 등 약물이 체내에서 빠져나가기 이전까지 모유 수유가 쉽지 않은데 반해, 자연분만 산모는 출산 직후부터 신생아에게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 신생아와의 친밀감이 빠르게 확립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희연 뉴연세여성병원 원장은 “임신 중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출산을 어떻게 하고, 산후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역시 산모의 건강과 정서적인 부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자연분만 이후의 산후조리는 아무래도 관리가 더욱 쉽고 행동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산모가 받는 스트레스 역시 현저하게 줄여주고, 여러 신체적인 능력에 있어서도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실제로 자연분만을 통해 분만을 한 산모의 경우 산후 후유증과 산후 비만이 찾아올 확률이 적고, 자연치유능력을 통해 자궁이 더욱 빠르게 수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산후조리기간중 신체회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가 마음의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평온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과 육아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도록 육아교육을 통해 대비를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원장이 소개한 뉴연세산후조리원의 경우 산모들이 안정적인 상태에서 육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우는 아기 달래기’와 같은 다양한 산후조리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출산 이후 육아와 가정생활의 건강까지 지켜주는 산후조리, 자연분만을 통해 신생아와 산모 모두에게 건강한 산후조리를 보낼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