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3월10일 오후 1시10분

컴퓨터 자수기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던 썬스타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재봉기 생산 전문업체 썬스타는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주 인천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인천지법은 재산보존처분을 내렸고 한 달 내에 법정관리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채권자협의회는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7개 금융회사로 구성됐다. 총 여신 규모는 2300억원대로 파악된다.

썬스타는 순손실 규모가 2010년 47억원에서 2011년 162억원으로 불어났다. 2009년 산업은행 사모펀드(PEF)가 썬스타를 인수해 증자 및 대출 등으로 총 700억원을 지원했지만 부도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안대규/이유정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