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추진하던 돔구장 건설이 백지화됐다.

10일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돔구장 건설 및 화랑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용역을 의뢰한 결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돼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시공사는 이에 따라 계약자인 현대컨소시엄에 그동안의 사업비를 보전해 주고 돔구장 건설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안산시는 2010년 3월 현대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초지동에 3만2000석 규모의 돔구장과 주상복합아파트, 공연장, 백화점, 스포츠센터, 공공청사 등을 갖춘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

안산=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