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노희경 작가 특유의 서정적인 장면과 탄탄한 스토리 구성, 아름다운 화면 연출 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출연 배우의 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백화점, 클럽, 대저택, 썰매장 등으로 이어지는 드라마 속 촬영지 또한 관심 대상이다. 가짜 오빠 오수(조인성)는 눈먼 동생 오영(송혜교)과 함께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 및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며 오영의 믿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주변인물로 등장하는 박진성(김범), 문희선(정은지) 등도 매 회 새로운 장소를 돌아다니며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속 핫 플레이스, 대체 어디인 걸까. ▲ 오수와 오영이 물에 빠졌던 수변공간이 있는 쇼핑센터 2회, 동반했던 친구가 돌아간 후 혼자 백화점에 남게 된 오영이 예기치 않게 수변공간에 빠지게 되고 이를 오수가 구하면서 둘은 가까워진다. 백화점 내 수변공간이 있어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던 이곳은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디큐브백화점이다. 타 백화점과 달리 둥근 곡선으로 이루어진 매장 배치와 수변 공간 등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인 디큐브백화점은 1, 2회 방영 당시 장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내부뿐 아니라 외부와 연결된 랜턴매장 역시 넓게 트인 독특하고 세련된 구조로 드라마 촬영 장소로 많이 이용된다. 실제로 1회에서 무철(김태우 역)과 오수가 만나 격투를 벌이는 장면에서도 랜턴 매장이 노출된 바 있다. 7일 방송된 9회에서도 오영이 무철을 만나러 찾아오던 중 불량한 사람들 때문에 위험에 처하고 뒤따라온 오수가 구해주는 장면, 무철이 자신이 운영하는 바로 돌아오던 중 이들을 보는 장면 등도 모두 디큐브백화점 내 위치한 랜턴매장에서 촬영됐다. ▲ 오영이 사는 그림 같은 대저택 극 중 재벌 상속녀 오영이 살고 있는 설원 위의 그림 같은 대저택은 가평 제이드가든이다. 제이드가든은 이미 장근석과 김하늘 주연의 영화 ‘너는 펫’과 황정음, 노민우 주연의 ‘풀하우스2’에서도 노출된 바 있다. 특히 장근석과 소녀시대 윤아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드라마 ‘사랑비’에서 운치 있는 데이트 장소로 소개된 후, 이 드라마가 일본 후지 TV를 통해 방영돼 일본팬들에게도 촬영 명소로 널리 알려졌다. ▲ 오수-오영 남매와 엄마의 추억이 있는 물가 드라마 속에서 송혜교와 조인성이 물에 빠지는 곳이 2번 나오는데, 첫 번째는 디큐브백화점 내 수변공간이다. 두 번째는 추운 겨울 날 하염없이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오영을 오수가 끌어내던 곳. 바로 수승대다. 수승대는 거북바위라고도 불리는데,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으며 흰빛을 띄는 화강암 반석 위로 냇물이 흐르고 주위는 소나무 숲으로 우거진 명소다. 여름에는 물놀이장과 야영텐트장으로,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 국제 연극 축제가 열려 휴양지로 사랑 받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SBS 방송 캡처) jiyou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베이징 황사·스모그에 경찰도 `마스크 근무` ㆍ저스틴 비버 父, 아들 생일에 배트맨 오토바이 선물 ㆍ디카프리오 개인기 화제 `잭 니콜슨이랑 똑같네!` ㆍ레이디스 코드 `나쁜여자` 공중파 데뷔무대서 압도적 퍼포먼스 펼쳐 ㆍ연예계 노예계약 사실로? 하루 1억 벌고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