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 역세권 주상복합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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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동 한강 푸르지오 등 상반기, 4300여가구 공급
이달부터 수도권 지하철 역세권에서 주상복합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된다. 가격 거품을 걷어낸 단지나 조망권이 뛰어난 단지도 있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수도권에서 6개 단지, 4300여가구의 주상복합이 공급된다.
현대엠코도 오는 29일 서울 공릉동에서 ‘노원프레미어스 엠코’(234가구)를 내놓는다. 지하철 6·7호선 환승역인 태릉입구역과 바로 붙어 있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변 시세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SK건설 등은 다음달 초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92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알파돔시티’를 내놓는다.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과 붙어 있다. 상가를 단지 지하와 저층에 건립하는 일반 주상복합과 달리 상업시설을 따로 분리해서 건설하는 게 특징이다.
주상복합은 준주거·상업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전체 면적)이 300%를 웃돈다. 지하철역이 가까운 도심에서 고층으로 지어진다는 얘기다. 때문에 땅값이 비싼 곳에 들어서는 고가 아파트라는 인식이 강하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높은 분양가와 쾌적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완하는 게 분양 성패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