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국내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영옥 연구원은 "중국 도시화의 급속한 진행에 따라 연간 1인당 관람횟수는 2012년 기준 0.36회 수준으로 최근 5년간 3배 증가했다"며 "영화 산업 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따른 집객력 강화, 신도시의 관람객 순증 효과 등으로 중국 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영화산업은 2006년 이후 연평균 43.2%의 고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중국 뿐 아니라 국내 영화산업의 성장 모멘텀 역시 아직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성장성과 더불어 중국시장의 가파른 성장 가운데 나타나는 빠른 현지사업 개선세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베트남과 더불어 올해 7월 인도네시아 진출 그리고 향후 미얀마까지 신흥국으로 빠르게 진출한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은 크게 열려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