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자동차산업에 대해 중국 내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의 2월 중국 판매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3.5% 늘어난 6만3000대, 11.0% 증가한 3만5000대를 기록했다"며 "현대차는 3공장을 통한 신형 아반테(2월 1만2001대), 싼타페(4881대) 신차효과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시장점유율은 현대, 기아차가 각각 6.9%, 3.9%를 차지했다.

조 연구원은 "2월 중국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6% 줄어든 91만9000대를 기록, 춘절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를 고려할 때 중국 승용차 수요는 견조한 모습"이라며 "올해 1~2월 누적 기준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2% 늘어난 238만700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내 자동차 판매 호조세는 당분간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 연구원은 "중국자동차유통협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월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변한 판매상이 78%에 달했다"며 "소비 심리회복 및 2분기 출시 예정인 신차 효과에 힘입어 중국 자동차 판매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