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몸' JYJ, 수백억대 러브콜 받는 이유가…

그룹 JYJ의 몸값이 일본 도쿄돔 공연을 앞둔 시점에서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YJ는 에이벡스는 2010년 9월 일본 활동을 일방적으로 중단시키자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1월 일본 도쿄지방재판소는 에이벡스에 대해 JYJ의 일본내 독점 매니지먼트권을 주장하는 행위 등을 하지 말 것을 명하고 약 8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10개 안팎의 일본 대기업과 기획사들은 수백억원의 계약금을 제시하고 있다.

JYJ 관계자는 새로운 일본 파트너 선정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신뢰다"라며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에이전시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 엔터산업 특성상 에이전시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회사 규모와 업계 신뢰도 역시 중요한 고려사항이다"고 전했다.

특히 오는 4월 2~4일에 열리는 JYJ 도쿄돔 공연은 15만 명 규모의 대형 콘서트로 티켓 오픈 즉시 매진되며 현지 기획사들의 영입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JYJ의 높은 인기를 감안했을 때 이들의 수백억 몸값은 결코 높지 않다는 평가다. JYJ가 일본에서 발표한 미니앨범 '더…'는 약 17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도쿄돔·오사카돔 투어 등으로 4일 동안 20만 명이 운집햇다. 소송이 한창 진행 중이던 2011년 10월 이바라키현의 국영 히타치 해변공원에서 펼친 야외공연도 8만여 명의 팬이 몰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