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우리다시본드 중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다시본드는 일본의 대표적인 고수익 채권상품이다. 대신증권은 이 채권을 국내 투자자가 직접 사고팔 수 있도록 중개를 해 주고 있다.

우리다시본드는 일본 개인투자자에게 소액으로 판매되는 해외채권이다. 일본 현지에서 초저금리 시대에 적합한 대안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터키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 통화로 발행돼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높은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발행돼 안전성도 높다.

대신증권이 중개하는 우리다시본드도 동일한 장점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행한 해외채권을 대상으로 해 안전성을 높였다. 발행통화는 리라(터키), 루블(러시아), 페소(멕시코), 랜드(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4개다. 투자자들은 통화별로 투자 대상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다시본드는 브라질 국채와 달리 토빈세가 없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브라질 채권은 토빈세로 투자원금의 6%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비용이 높다”며 “하지만 우리다시본드는 토빈세라는 초기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의 표면금리는 연 6.46~8.04% 수준이다. 만기는 2015년과 2017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자소득세율은 국내와 동일한 14%(주민세 1.4% 별도)가 적용된다. 자본차익·환차익은 모두 비과세 대상이다. 대신증권 영업점에서 외화증권 계좌를 개설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중도환매가 언제든 가능하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